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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백희나 작가 소개 및 알사탕 줄거리와 알사탕 뮤지컬 리뷰

by youni900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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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희나 작가 소개

백희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대한민국의 그림책 작가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에서 교육 공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2005년에 <구름빵>이라는 아동문학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후 <구름빵>은 1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될만큼 유명해졌으며 이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습니다. 

<구름빵> 이 외에도 다양한 내용의 그림책을 많이 출간하였습니다. 유명한 저서로는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이상한 엄마>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장수탕 선녀님>은 한국출판문학상과 창원아동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알사탕> 또한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회와 마이니치 신문사가 주최하는 일본그림책대상에서 번역 그림책 부문과 독자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듯 백희나 작가의 작품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은 영상을 보는 듯한 스토리 전개 덕분에 뮤지컬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장수탕 선녀님>,<알사탕>,<이상한 엄마> 등 여러 작품들을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 알사탕 줄거리

누구나 한 번쯤 인형이 살아서 말을 걸어준다면 어떨까? 우리집 강아지랑 대화를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마법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언제나 혼자 구슬치기를 하는 동동이 입니다.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동동이의 친구는 늘 곁에 있어주는 늙은 강아지 구슬이 뿐입니다.  '혼자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동동이가 이야기 하지만 왠지 속마음은 그 반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구슬치기를 하던 동동이는 새 구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는 문구점으로 향합니다. 그 곳에서 전에는 보지못한 알록달록한 구슬을 발견합니다. 문구점 할아버지는 그것이 구슬이 아니라 알사탕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이 알사탕들의 무늬가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무늬를 가진 알사탕을 먹자 마치 마법같은 일이 동동이에게 일어납니다. 첫 번째 알사탕을 먹자 소파가 말을 걸어옵니다. 잃어버린 리모컨의 위치를 알려주고, 아빠에게 당부의 말까지 남깁니다. 하지만 사탕이 다 녹아 없어지면 마법도 사라지게 됩니다. 두 번째 알사탕은 아무래도 구슬이의 점박이 무늬와 닮아있습니다. 역시나 사탕을 먹자 구슬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전에는 구슬이의 진짜 마음을 몰랐습니다. 마법의 알사탕 덕분에 동동이는 구슬이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퇴근해서 돌아온 아버지는 잔소리가 심합니다. 복수하는 마음으로 먹은 알사탕은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입니다. 아빠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낀 동동이는 아빠를 뒤에서 꼭 안아줍니다. 분홍색은 동동이 주변에 없는데, 어떤 소리가 들릴지 떨리는 마음으로 사탕을 먹습니다. 이번엔 껌이 들어 있습니다. 풍선을 불자 날아가서 그리운 할머니의 목소리를 담아옵니다. 알록달록한 사탕은 떨어지는 낙엽 소리를 듣게 해줍니다. 마지막 사탕은 아무 무늬도 없습니다. 역시 먹어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동동이는 용기를 내어봅니다. 저 멀리 혼자 놀고 있는 다른 친구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이제 동동이는 외롭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마법같은 상상의 세계를 펼쳐주는 <알사탕>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3. 알사탕 뮤지컬 리뷰

그림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알사탕은 뮤지컬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알사탕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알사탕 뮤지컬은 전국 각지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공연이 열립니다. 각 지역에서 언제 어디서 공연이 개최되는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예매 후 관람하시면 됩니다. 여러 명이 관람을 원하는 경우 사전에 예매를 하는 것이 자리를 연석으로 구입하기 좋습니다. 현장 예매를 하는 경우, 남은 좌석이 배정되기 때문에 함께 앉기 어렵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공연입니다. 스토리와 어울리는 노래와 춤은 아이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고, 저절로 박수 갈채가 나오도록 합니다.

뮤지컬을 방문하면 대기 중에도 백희나의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으며, 알사탕 음원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동동이와 구슬이 현판도 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추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알사탕과 함께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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