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이란 어떤 음식인지 알아보고, 가래떡(떡국 떡)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합니다.

한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쌀을 섭취하면서 쌀을 밥을 짓는데만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에도 쌀이 사용됩니다. 오늘은 이 '떡'이란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떡 중에서도 떡국 떡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으르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떡이란 어떤 음식일까 

1) 떡이란?

떡은 앞서 말했듯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맵쌀이나 찹쌀, 혹은 다른 곡식을 빻아 가루를 내고 이를 쪄서 빚어 만드는 음식을 우리는 떡이라고 합니다. 먹기는 간편한데 부피가 작고 열량이 높아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는 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떡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와 맛, 종류로 나뉠 수 있으며 묻히는 고물이나 속에 따라서도 다채로운 맛을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떡을 만드는 방법

앞서 이야기했듯이 떡은 재료나 만드는 방법이 다양해서 종류와 맛도 가지각색입니다.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가래떡, 일명 떡국 떡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재료: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습식 맵쌀가루 3컵과 물 100ml만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만들기: 쌀가루에 물을 80ml정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만약 소금이 들어간 쌀가루가 아니라면 소금을 쌀가루 양의 1% 정도 첨가해 주면, 적당히 간이 될 수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비벼가며 물기가 쌀가루 흡수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은 한꺼번에 넣지 말고, 적당량을 나누어서 넣어주고, 쌀가루의 상태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수분을 흡수한 쌀가루를 이제 찜기에 넣고 수증기가 잘 올라갈 수 있도록 손가락으로 구멍을 여러 개 만들어 준 후 약 20분간 끓는 물 위에 올려둡니다. 이후, 약불에서 5분간 뜸을 들입니다. 이제 쪄낸 쌀을 10분 정도 치대어 줍니다. 찐득찐득하게 서로 달라붙을 수 있도록 뭉쳐주는 작업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래떡으로 모양을 잡아주면 끝입니다. 가래떡은 긴 원기둥 모양으로 떡을 굴리면서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면 가래떡이 완성됩니다. 

2. 가래떡(떡국 떡)으로 할 수 있는 요리

만들어진 가래떡, 일명 떡국 떡으로는 각종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즐겨하는 요리 몇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이니만큼, 맛있는 가래떡으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1) 떡볶이

국민간식이라 불리는 떡볶이는 길쭉한 모양의 가래떡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떡볶이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꼭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떡볶이를 만드는 방법은 집집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간단히 만들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재료 : 가래떡 200g,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1 작은술, 어묵 적당량, 간장 1큰술, 육수 혹은 물 1컵이 필요합니다. 고춧가루는 매운 것을 싫어한다면 양을 적당히 조절하면 됩니다. 대파, 양파 등 채소는 기호에 따라 준비합니다.
• 만드는 방법 : 떡은 미리 물에 불려줍니다.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채소는 미리 다듬어 썰어둡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먼저 채소와 어묵을 넣어 볶습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이 위에 두르고 한 번 더 볶습니다. 간장과 설탕도 이때 함께 넣습니다. 떡은 물기를 제거하고 팬에 넣어 나머지 채소 및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섞어줍니다. 물이나 육수는 조금씩 넣으며 떡이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끓입니다. 떡이 익으면 떡볶이는 완성된 것입니다. 기호에 따라서 각종 사리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시지나 당면, 혹은 라면과 같은 사리들을 추가하여 먹기도 합니다. 

2) 떡국

가래떡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 떡국이 빠질 수 없습니다. 가래떡을 얇게 썰어 동전모양의 떡국 떡으로 만든 후 끓여낸 이 음식은 주로 설날 아침에 먹는 것으로, 추운 겨울에 뜨끈한 국물과 함께 온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우리의 소울 푸드입니다. 떡국 역시 집마다 끓이는 방식이 다르지만, 오늘은 고기 없이도 끓일 수 있는 간단한 떡국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재료 : 가래떡(떡국 떡) 밥그릇 2공기 정도, 물(육수) 800ml, 대파 조금, 계란 2~3알, 참치액젓 두 큰 술(혹은 다른 액젓으로 대체 가능), 참기름 조금을 준비합니다. 
• 만드는 방법 : 가래떡은 얇게  동전 모양으로 썰거나 어슷 썰어 물에 불려둡니다. 파도 어슷 썰기로 미리 준비해둡니다. 맹물을 그냥 써도 되지만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끓인 떡국이 더욱 감칠맛이 있으므로 육수가 가능하다면 육수를 끓이도록 합니다. 물이 끓으면 참치 액젓을 물에 넣습니다. 이때, 간을 보고 기호에 맞게 액젓의 양은 조절하면 됩니다. 끓는 물 또는 육수에 떡국 떡을 넣어줍니다. 떡이 익어서 떠오르면 썰어놓은 대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서 노른자와 흰자가 분리되어 익도록 합니다. 보글보글 끓는 떡국에 참기름을 적당량 넣어주면 따뜻한 국물의 떡국이 완성됩니다. 

떡으로 맛있는 요리를 해보시고, 내 입맛에 맞는 떡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