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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감정 조절 문제의 발생 원인과 감정 조절 도와주는 방법

by youni900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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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 조절 문제의 발생 원인

우리에게는 누구나 감정을 담는 그릇이 있습니다. 물을 담을 때에도 그릇의 크기보다 많은 물을 담게 되면 물은 넘쳐흐르기 마련입니다. 자녀들도 부모와의 갈등, 학교 적응, 친구와의 갈등, 자존감 저하, 성적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감정적인 부담이 점점 커지게 되면 감정의 그릇에 이것을 모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게 됩니다. 그릇을 벗어나 넘쳐버린 감정은 짜증이나 분노로 표출됩니다. 그릇에 물이 담기는 모습을 잘 관찰하여 물이 넘치지 않도록 조금씩 덜어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넘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감정의 그릇이 넘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부담이 되는 문제에 대해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입니다. 공감과 지지는 아이들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도록 만들어주고, 감정을 덜어내는 역할을 하여 그릇이 넘쳐 짜증과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2.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방법(감정 코칭하기)

화가 나는 상황에서 막연히 '기분이 나쁘다. 짜증이 난다.' 라고만 생각하면 기분은 쉽사리 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왜 화가 났는지, 어떤 감정이 지금 우리에게 쌓여가고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화나는 마음이 한결 수그러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감정 조절을 위해 자녀의 감정을 어떻게 읽고 표현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감정 구별하기

우리에게는 아주 다양한 감정이 존재합니다. 부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에 이름을 한 번 붙여본다면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의 예를 들면, 슬픔, 후회, 역겨움, 미움, 원망, 자책, 억울함, 비참함, 측은함, 무안함, 민망함, 아쉬움 등이 있을 것입니다. 자녀가 짜증을 내고 있다면 이러한 감정들 중에서 어떤 감정 때문에 짜증이 난 것인지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동생이 미워서 짜증이 난 것인지, 숙제가 어려워서 자책하는 마음에서 짜증이 난 것인지. 자신의 감정이 정확히 어떤 것이 아는 것이 감정을 읽는 첫 번 째 걸음입니다.

2) 감정 표현하기 및 자녀의 감정 인정하기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했다면 그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가 스스로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화가 난 아이를 데리고 감정을 말하도록 하는 것은 힘들 수도 있지만, 스스로 감정을 말해봄으로써 감정의 그릇을 비워내게 됩니다. 아이가 감정을 표현했다면, 그 감정은 부모님께서 고스란히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비워낸 그릇이 다시 차지 않고 아이의 마음도 풀리게 됩니다.

3) 문제 해결하기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부모가 그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은 풀리게 되었지만 문제 상황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보다,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물어봐주십시오.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다음번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부모님이 대안적인 행동을 제시해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욕설이나 폭력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그 행동을 제한하고 금지시켜야 합니다.

3. 자녀 스스로 화를 조절하는 방법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은 성공할 수록 더 잘하게 됩니다. 화를 내던 자녀가 스스로 화를 가라앉힌다면 격려의 말로 칭찬해 줍니다. 스스로 화를 누그러뜨리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쌓아가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화가 나는 상황이 생긴다면 잠시 멈춘다.
  • 길고 깊게 심호흡을 한다.
  • 혼잣말로 '괜찮다, 진정하자, 참자'를 중얼거려 본다.
  • 숫자를 세거나 구구단을 외워본다.
  •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거나, 즐거운 상상을 한다.
  •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본다. 예를 들면, 산책하기, 스트레칭, 노래부르기 등이 있다.
  •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몸을 쓰는 활동을 한다. 
  • 북이나 기타 다른 타악기를 연주해서 스트레스를 풀어본다.
  • 화가 나는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잠시 그 자리를 피한 후 진정이 되면 돌아온다.

지금 소개한 방법 이 외에도 화가 나는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입니다. 화를 조절하는 것은 성취의 경험이 되어 아이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녀와 함께 위 방법들을 실천해보고 스스로의 분노를 잘 조절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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