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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라멘 맛집 이치란 라멘, 킨류 라멘에서 맛보는 일본 라멘은 어떨까?

by youni900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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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치란 라멘에서 맛보는 일본 라멘

오사카 맛집하면 빠지지 않는 이치란 라멘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치란 라멘은 돼지뼈를 우려낸 진한 육수에 부드러운 차슈를 곁들인 돈코츠라멘 맛집입니다. 이치란 라멘은 현재 도톤보리에서 본관과 별관 두 개가 운영중입니다. 이 중 별관은 영업시간이 24시간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들러서 맛있는 라멘을 맛볼 수 있습니다. 본관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길지만 워낙 유명한 맛집이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애매한 시간에 방문을 하는 것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치란 라멘 주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식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라멘의 종류별로 가격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돈코츠라멘은 980엔입니다. 여기에 반숙, 차슈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라멘을 고른 후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식권이 발행됩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한국어 설명도 함께 적혀 있으니 어렵지 않게 식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의 좌석은 일렬로 죽 늘어선 형태입니다. 각 칸마다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어서 혼밥을 하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자리를 배정받으면 자리마다 주문지와 볼펜이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총 7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맛, 기름진 정도, 마늘, 파, 차슈, 빨간 소스(매운 소스), 면의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각각 다른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식권 판매기에서 사지 못한 메뉴는 자리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현금만 가능하기 때문에 꼭 현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옵션 선택까지 끝내고 나면 식권과 주문지를 테이블에 놓고 벨을 누르면 됩니다. 직원이 식권을 가져가고, 요리는 금세 완성되어 자리로 바로 가져다 주는 시스템입니다. 진한 육수의 돈코츠 라멘을 즐기고 싶다면 이치란을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세점 및 돈키호테에서도 이치란의 라멘을 인스턴트 라멘으로 팔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 선물용으로 인스턴트 라멘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2. 킨류 라멘에서 맛보는 일본 라멘

오사카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도톤보리를 걷다가 킨류라멘은 한 번 쯤 꼭 보았을 것입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간판이 눈에 띄는 라멘 맛집입니다. 이곳은 현지인들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라멘집으로 보입니다. 건물을 모두 개방하여 주방과 자리 모두 길가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기 보다는 포장마차나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도톤보리의 밤거리를 구경하다가 출출할 때 들러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좋습니다. 대기줄이 있다고 해도 회전율이 좋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습니다. 먼저 가게 앞쪽에 있는 식권 판매기에서 먹고 싶은 라멘을 골라 결제를 해야 합니다. 기본 라멘은 800엔입니다. 차슈를 추가할 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식권을 직원에게 넘겨주면 조리를 해서 손님을 부르는 시스템입니다. 가게의 한쪽에는 부추, 김치 그리고 다진 마늘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딱 맞는 반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따로 그릇은 없기 때문에 라멘 그릇에 함께 담아가야 합니다. 킨류 라멘 역시 진한 돼지 육수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 부추, 다진마늘의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기 때문에 라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일본식 라멘에 입문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킨류 라멘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야외와 연결된 식당이기 때문에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는 것입니다. 한여름의 더위 속에 뜨끈한 국물의 라멘을 먹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는 먹는 뜨끈한 국물의 낭만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추운 겨울, 포장마차에 들러 언 손을 녹이며 먹었던 오뎅국물같이, 킨류 라멘에 들러 상 위에 놓인 국물을 들이킨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본 여행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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