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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방문 시 가 볼만 한 곳, 비행기 박물관, 레이니어산

by youni900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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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행기 박물관(the Museum of Flight)

워싱턴 주 시애틀 하면 각종 대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행기 제조 회사인 보잉입니다. 보잉이 이 곳에 위치한 만큼, 시애틀에는 비행기 박물관도 매우 유명합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비행기들 중에도 보잉사에서 만든 비행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의 위치도 보잉 필드에 속해 있습니다. 아이가 있거나 비행기에 관심이 많다면 이 비행기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행기와 우주 항공에 관한 다양한 교육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 박물관은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11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가 다소 비싼편이지만 박물관의 규모와 전시물을 본다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고 느낄 것입니다. 5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은 18달러, 18세 이상 성인은 26달러, 65세 이상 시니어의 경우 22달러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박물관을 재방문한다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매 달 첫 번 째 목요일 5시 이후 입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박물관의 전시물을 간략하게 둘러볼 예정이라면 이 날을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실제 비행기를 볼 수 있고, 직접 올라가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신나는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특히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직접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60년대 정찰기로 극비리에 만들어진 블랙버드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음속 비행기인 콩코드와 해군 전투기 등 다양한 비행기들이 실제 크기로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전시관 한 편으로는 항공기 체험관도 있습니다. 유료이지만 줄을 서서 체험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선과 우중 항공에 관련된 전시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간단한 과학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으며 우주 왕복선을 조종하는 시뮬레이션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박물관 답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가진 박물관입니다. 꼭 한 번 들러서 비행기에 올라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 레이니어산

레이니어산은 워싱턴 주를 상징하는 화산입니다. 날씨만 좋으면 시애틀의 여기저기에서도 멀리서 이 산의 전경을 볼 수 있을 만큼 높고 큰 산입니다. 미국 워싱턴 주 캐스케이드 산맥에 위치한 레이니어 산은 성층 화산으로 활화산입니다. 1791년에 조지 밴쿠버 대위가 발견했는데 친구의 이름을 따서 레이니어 산이라고 이름지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산을 오르기 위한 짧은 트래킹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름에 이 산을 오르고자 한다면 이곳에는 172개나 되는 트레일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시작하는 스카이라인 트래일 루프입니다. 거리는 9km정도 되고, 높이는 540미터 정도를 올라야 하는 코스로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이상이 걸립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곳이기 때문에 길이 매우 잘 정돈되어 있으며 오르는데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여름의 레이니어 산을 오를 때에는 길 가에 핀 아름다운 야생화와 눈앞에 펼쳐진 설산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오르다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산의 봉우리 뒤로 끝없이 펼쳐진 산맥들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중간 중간 다람쥐들과 야생 동물들을 만나는 기쁨도 가질 수 있습니다. 설산 중턱으로 만년설을 끼고 운무를 뿜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도중에 만나는 빙하가 녹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내 마음도 한결 맑게 만들어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해야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지정된 트레일 코스를 벗어나는 것은 금지입니다. 아름다운 야생화와 그 지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모두 동참해야겠습니다.

겨울에서 봄까지는 눈덮인 설산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트래킹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아름다운 초록 전경과 설산의 조화로운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설원에서 눈을 만끽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온 세상이 눈으로 덮힌 것 같은 풍경 속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레이니어 산은 트레일 코스도 좋지만, 등산이 힘들다면 차를 타고 여러 뷰 포인트를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호수가 많기 때문에 여기 저기에서 이 아름다운 호수의 전경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 관광에 지친 분들이라면 아름다운 호수와 설산이 어울어진, 야생화가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레이니어 산에서의 등산 계획도 하루 쯤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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